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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었는데 오늘 천만원 날라가"…SK하닉, 17년 來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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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일 SK하이닉스가 14%, 삼성전자가 9%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가 폭락했다.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6% 내린 28만6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4.57% 내린 21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20일(-14.91%) 이후 약 17년여 만의 최대다.

정규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낙폭을 조금 만회하며 오후 6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7.31%, SK하이닉스는 11.95% 떨어지고 있다.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급락에 투자자들은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은 "오늘 숨만 쉬었는데 천만원이 날아갔다" "오늘 하루 800만원 잃었네요" 등으로 손실을 토로했다.

"(주당) 285만원에 샀는데 숨이 안 쉬어진다" "처음으로 주식했는데 내가 왜 했을까. 열심히 모은 돈인데" "무서워서 이제 주식창 안 볼겁니다" "주식 앱 삭제하고 나중에 오겠다" 등으로 충격을 표시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반대로 한 투자자는 "오늘 역대급으로 큰 하락을 맞았으니 내일은 기술적 반등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하이닉스는 떨어져도 큰 걱정은 안 된다" "600만원 손실인데 전 버틸 겁니다" "엄청 세일하네요. 어제 말고 오늘 살걸" "지금 줍는 사람 너무 부럽다" "그냥 (주식앱) 알람 끄고 1달 있다 오세요" 등으로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이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은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의 매도세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가 AI 인프라로 구축한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하자 빅테크의 과잉 투자 논란과 반도체 수요 고점 가능성이 불거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샌디스크(-10.62%) 등이 큰 폭 하락했고,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도 (-1.25%)도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7% 내려앉았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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