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이 아시노(Acino Pharma AG)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아프리카 주요 8개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Milestone)을 포함해 한화 약 1452억원이다.
파트너사인 아시노는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국부펀드 ADQ(Abu Dhabi Developmental Holding Company)가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아르세라(Arcera Life Sciences) 그룹의 계열사다. 스위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강력한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엔블로 [사진=대웅제약 ]](https://image.inews24.com/v1/f79df90d68e747.jpg)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등 8개국에 품목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8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이라크, 이집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4개국의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총 3조7946억원에 달한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국산 신약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사례 중 최대 규모이자,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으로 최초로 중동·아프리카에 진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검증된 사업 역량과 영업력을 보유한 파트너사 아시노와 협력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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