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2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77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과 희생을 계승해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최정예 기계화부대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 장병과 군무원 등 340여 명을 비롯해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맹호·안케패스·두코 전우회 회원, 지역 기관·단체 및 자매결연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대 창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부대 연혁 소개, 축전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사단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 전반은 부대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구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걸어온 77년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조국 수호를 향한 강한 사명감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오늘의 땀과 노력이 내일의 평화를 지킨다는 신념 아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전투력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춘 최정예 기계화부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장병들의 강인한 전투의지와 숙련된 기량을 선보이는 다양한 시범행사도 이어졌다. 정보대대 장병들은 특공무술 시범을 통해 품새와 겨루기, 송판 및 대리석 격파 등을 선보이며 강인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과시했으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는 절도 있는 의장 시범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행사장에는 K1A2 전차를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K9A1 자주포, K600 장애물개척전차, 120㎜ 자주박격포, 비호복합 등 육군의 핵심 기동 및 화력 전력 15종이 전시돼 참전용사와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참전용사들은 발전된 장비와 부대 전력을 직접 살펴보며 대한민국 육군의 확고한 방위태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오찬에서는 참전용사와 장병, 지역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창설 77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더욱 강한 대한민국 육군을 만들어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맹호전우회 관계자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77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후배 장병들의 강한 군인정신과 발전된 전투력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도 부대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 국가 안보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당초 지난 6월 20일 창설기념일을 맞았으나 실전적 교육훈련 일정으로 인해 기념행사를 이날로 조정해 개최했다. 부대는 앞으로도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첨단 전력 운용과 실전 중심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 육군의 핵심 기계화 전력으로서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가평=이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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