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 남동문화재단은 제26회 소래포구 축제를 앞두고 7월부터 사전 프로그램 ‘주민 참여 어등 만들기’가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주민 참여 어등 만들기’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에서 가을마다 열리는 소래포구 축제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2025년도부터 운영되어 구민이 축제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소래포구 축제의 명실상부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민들은 서해안에 서식하는 물고기 등의 생태자원을 형상화한 어등(魚燈: 물고기 모양의 한지 전통 등 조형물)을 만든다. 구민들이 직접 만든 어등은 소래포구 축제의 주요 경관 포인트인 ‘어등 거리’의 빛을 밝힌다.

올해 ‘주민 참여 어등 만들기’는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1회, 6주간 남동구 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에는 남동구 20개 행정동에서 지원한 구민들을 비롯해 유아,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모든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남동구의 한지 공예가 선미덕 작가가 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선다. 1998년 한지 공예에 입문한 선미덕 작가는 2004년 ‘제4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에서 특선, 2025년 ‘제45회 인천광역시 공예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미덕 작가는 자신을 “소래포구의 싱싱한 식재료를 구매해 먹는 소래 지역 거주자”로 소개하며, “따뜻하고 정감 있는 한지를 매개로 많은 구민들과 함께 소래포구 축제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남동구 예술인의 애정 어린 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은 1인당 1개의 소형 어등을 제작하고, 전체 프로그램에서는 총 140개의 소형 어등과 협동으로 만드는 2개의 대형 어등을 제작한다.
완성된 어등들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제26회 소래포구 축제 기간 동안 ‘어등 거리’에 전시된다. 다양한 구민들의 손길이 담긴 어등이 축제장을 아름답게 빛낼 예정이다.
한편, 축제 주관처인 재단 임직원들은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최근 직접 어등을 직접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남동문화재단 임직원 15명이 참석했으며, 조별로 물감과 마카, 크레파스 등을 재료로 소형 어등을 다채롭게 꾸몄다. 참여한 한 직원은 “잠깐의 미술 활동으로 기분이 환기된다”며 “우리 재단에서 주관하는 소래포구 축제에 내가 꾸민 어등이 전시된다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김도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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