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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체제 출범…국힘 표결 불참 속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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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회 임시회서 민주당 소속 반인숙 의장 등 3석 모두 선출
국힘 "소통 저버린 다수당의 폭주…표결 들러리 안 서겠다" 반발
반 의장 "원구성 함께 못해 아쉬워…앞으로 협치로 의회 운영할 것"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전반기 원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한웅·안태호·이용성 의원 [사진=안성시의회]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장단 독식으로 마무리됐다.

제8대 의회 당시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의장단을 독식했던 것과 정확히 공수가 교대된 모양새다.

2일 안성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 제241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의장에 반인숙 의원, 부의장에 김승택 의원, 운영위원장에 조민훈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선출된 3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제9대 안성시의회는 전체 8석(지역구 7석·비례대표 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을 차지하고 있다.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의장단을 모두 차지하자, 소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이날 본회의 표결에 전면 불참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표결 불참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 안성시의회가 시작부터 소통과 협치라는 대의민주주의 가치를 저버린 채, 다수당의 물리적 숫자를 앞세운 독단과 횡포로 점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대 의회 당시의 갈등 사례를 핑계 삼아 똑같은 독식의 길을 걷겠다는 것은 시민들이 바라는 '소통의 의회'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라며 "소수당과의 최소한의 조율조차 없이 진행되는 투표는 민주주의의 형식을 빌린 요식행위이자 들러리 서기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제8대 안성시의회에서는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끝으로 의원들은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동일한 정당인 상황에서 의회 내 소수당의 목소리마저 배제된다면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며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집행부를 더욱 엄격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 의장은 "원구성에 모든 의원들이 함께했으면 좋았겠으나, 다 같이 못해 아쉬운 감은 있다"며 "앞으로 의원들 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성=임정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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