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선앤엘(SUN&L)이 글로벌 생활뷰티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 전통 목재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앤엘 CI. [사진=선앤엘]](https://image.inews24.com/v1/179a1f9672e4bd.jpg)
선앤엘은 2030년까지 뷰티 부문 매출 비중을 올해 예상치인 48%에서 75%까지 확대하고 전사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에센스 펌프, 트리거 등 신규 아이템을 론칭한다. 생활뷰티 부문에서 연평균 20% 성장률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8% 이상을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선앤엘은 지난해 기준 -1.6%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고 현재 0.13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배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효율 사업 정리 작업도 병행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뉴질랜드 등 해외 적자 법인을 청산하고 인테리어 부문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인천·천안 등에 보유한 2600억원 규모 유휴 부동산을 순차적으로 처분해 부채비율을 현재 114%에서 2030년 7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현재 전체 목표 22%에 해당하는 574억원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다.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실행한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맞춰 배당을 재개하고 이익 규모에 맞춰 배당 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 IR(기업설명회) 개최와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선앤엘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보여주기를 위한 이벤트가 아닌 생활뷰티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대한 재평가를 받기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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