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의 명령을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민선9기 남원시정을 이끌 양충모 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 참여와 청렴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4년의 출발을 선언했다.

양 시장은 이날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시민의 선택은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은 것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남원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시민과 함께 남원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경제시장'을 내세웠던 양 시장은 취임과 함께 시정 비전을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도시 남원'으로 구체화했다. 경제 성장뿐 아니라 시민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는 시민주권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진정한 경제도시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연대 속에서 완성된다"며 "사람이 모이고, 감동의 문화가 흐르며 시민의 삶이 따뜻한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직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양 시장은 "언론은 시정의 동반자이자 건전한 비판자"라며 "현장의 쓴소리도 달게 받아들이고 시민과 더욱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모이는 인구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도시 △미래성장을 이끄는 경제도시 △전통과 K-컬처를 선도하는 문화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민선9기 5대 시정목표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미래산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청년과 기업이 함께 모이는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남원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K-컬처와 연계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양 시장은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민선9기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직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남원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국가예산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는 청렴을 강조했다.
양 시장은 "청렴은 시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청렴하게 일하는 공직자가 존중받고, 오직 시민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임 첫날부터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양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차담을 갖고 만인의총을 참배했으며,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남원향교와 노인복지회관, 노인복지관, 동부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을 잇달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시장은 "남원을 살리는 과정은 시민과 함께할 것이며, 그 결실은 시민의 행복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남원, 경제가 살아나는 남원, 모두가 행복한 남원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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