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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시장, 버스 복원·청사 개방…시민 체감 행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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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재는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취임식 직후 현장행보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취임 첫날부터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잇따라 시행됐다.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시내버스 노선을 즉시 복원하고 시청사 출입을 전면 개방하는 한편 민원 처리 체계 개편에 착수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1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폐지됐던 126번 노선을 즉시 복원하고, 시청사 출입게이트를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라는 행정 철학을 정책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주권의 가치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1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광역시]

김 시장은 출근 직후 가장 먼저 민원봉사실을 찾아 현장의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취임 후 첫 공식 결재로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체계 구축’에 서명하며 시민이 한 번의 접수만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시는 부서별로 분산된 민원 처리 절차를 통합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는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이 열렸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축사와 취임선서, 취임사, 이재명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시민 영상 상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을 마친 김 시장은 곧바로 시민들과 만나는 현장 일정에 나섰다. 덕하 공영차고지에서 이날부터 운행을 재개한 126번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해 시민들과 함께 이동하며 대중교통 이용 불편은 물론 골목상권과 지역 현안, 새 시정에 바라는 점 등을 청취했다.

공식 오찬도 생략했다. 대신 민생과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공무원노조 관계자, 공개 추첨으로 선정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조직 내부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직급과 성별,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시민 중심 행정 실현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대한 소통도 이어졌다.

실용 행정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취임 과정의 축하 화환과 화분도 정중히 사양했다.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고 실용과 효율을 우선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도 시민주권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울산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정의 모든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시정의 주체”라며 “행정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도시 울산을 만들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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