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식사 중에도 거리낌 없이 트림과 방귀를 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식사 중에도 거리낌 없이 트림과 방귀를 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07acd328c72cfe.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트림과 방귀를 너무 자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다른 사람들보다 트림과 방귀를 훨씬 자주 하는 편이다. 평소에도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 방귀도 너무 자주 뀐다며 "참으면 속에 공기가 차서 체한다"는 말을 반복한다고 했다.
A씨는 "생리현상인 건 이해하지만 식사를 하다가도 갑자기 트림을 하고 TV를 보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방귀를 뀐다"며 "소리도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커서 민망하고 불쾌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객관적으로는 잘생긴 편인데 이런 행동을 계속 보다 보니 솔직히 아무리 잘생겨도 정이 떨어지고 견디기 힘들다. 밥을 먹는 중에도 참거나 화장실에 가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나를 예민한 사람 취급을 한다"고 적었다.
![식사 중에도 거리낌 없이 트림과 방귀를 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658945a75161d3.jpg)
남편은 "가족끼리 뭘 그렇게 유난이냐" "생리현상인데 어떻게 하냐" "참으면 배가 아프다"며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호 오면 베란다 바로 나가서 뀌지" "최소한 소리라도 작게 해라" "병원 가봐라" "가족이면 다 참아줘야 하냐" "너도 똑같이 해줘라" 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트림과 방귀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지만 지나치게 잦거나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면 생활습관이나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한태호 한림대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성인의 소장과 대장에는 평균 약 200㎖의 가스가 존재하며, 장내 가스의 약 70%는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 함께 들어간 공기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물 10㎖를 마실 때도 15~20㎖ 정도의 공기를 함께 삼키며, 하루 동안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면서 정상 성인은 3ℓ 이상의 공기를 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장에서 흡수되고 일부는 방귀로 배출되지만, 상당량은 트림 형태로 몸 밖으로 나온다. 따라서 식사 후 트림이나 방귀가 나오는 것 자체는 정상적인 소화 과정에 해당한다.
![식사 중에도 거리낌 없이 트림과 방귀를 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f3b666313d6946.jpg)
다만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는 트림과 방귀가 지나치게 잦다면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 껌을 씹거나 사탕을 자주 먹는 습관, 빨대를 사용하는 습관은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해 장내 가스를 늘릴 수 있다.
콩, 브로콜리, 양배추,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유제품, 글루텐 등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도 가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나 소화 기능 저하, 장내 세균 과다 증식 역시 복부 팽만감과 잦은 방귀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게실염, 당뇨병, 갑상샘기능저하증, 장폐색 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가스가 과도하게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가 지나치게 많다면 식사 속도를 늦추고 탄산음료와 껌을 줄이며,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이 있는지 식단을 기록해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복통이 심하거나 체중 감소,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가 동반될 경우에는 단순한 생리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