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중국 광저우 AIO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나섰다. 지역 공립미술관이 해외 미술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남원 문화예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지난달 27일 중국 광저우 AIO미술관(Art Institute of the Orient)과 전시와 학술연구,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시 교류를 비롯해 학술연구 협력,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술관 운영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AIO미술관에서 개막한 김병종 화백의 개인전 'Kim Byungjong: Fantasy of Life'를 계기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주광저우 프랑스총영사 로랑 르고덱을 비롯해 프랑스 외교·문화계 인사와 중국 문화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AIO미술관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연면적 약 4,500㎡ 규모의 국제 현대미술 연구·전시·교육기관이다. 1914년 건립된 에꼴 데 보자르 양식의 건축물을 활용하고 있으며, 동양미술 연구와 국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허정선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장과 웡 성 킹 도로시 AIO미술관 관장은 "김병종 화백의 예술세계를 매개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지난해 '김병종미술상'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첫 수상자인 캐나다 작가 윤진미의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국제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해외 미술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혀 지역 미술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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