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일 열리는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서남권 반도체 팹 부지 위치는 이날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민보고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자리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직접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두 회사는 발표에서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팹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와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서남권 반도체 팹 부지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정부가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기업들이 세부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신규 생산시설 입지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지 선정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광주 첨단3지구와 군공항 이전 부지 등을, SK하이닉스는 광주를 비롯해 장성, 해남 솔라시도 등을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입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전력·용수 등 인프라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확정될 전망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에 마련된 SK하이닉스의 전시 부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8957c9a5ac00f.jpg)
이날 삼성전자는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도 전 부회장과 동행했다. 김 사장은 DS부문의 투자 전략과 집행을 총괄하는 인물로,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곽 사장이 직접 투자 계획을 소개한다. 전 부회장과 곽 사장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자유토론에도 참석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국민보고회가 구체적인 부지 발표보다는 AI 시대 메모리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 방향과 정부·기업의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와 투자 일정 등 세부 계획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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