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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카드론 소집한 금융당국⋯카드사들도 긴장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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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고수익 카드론 규제⋯실적 위험 요인"
금리 오르면 다중채무자 압력 높아져 카드사 실적도 빨간불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늘어난 카드론 관리에 나서면서 카드사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번 주에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 명동의 전봇대에 붙여진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서울 중구 명동의 전봇대에 붙여진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최근 카드사의 대출 상승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말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이 43조 253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 가까이 늘어 금융당국이 비상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당국의 관리 주문 강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익 상품인 카드론에도 제동이 걸리면 카드사 실적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용한 스트레스 DSR 규제에다, 카드대출 부문의 실적마저 줄면 카드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출성 실적은 무담보∙고금리 구조의 카드론 상품 판매를 말한다. 대출성 실적의 이자 수익률은 신용판매 대비 10배가량(2024년 기준) 높다.

지난해 7개 신용카드사의 대출성 실적은 전년 대비 3.9%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가맹점수수료 감소액도 카드사들을 짓누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도 카드사가 영업하는 상품·서비스 중 하나고, 잔액이 줄면 연체율이 개선되는 측면은 있으나 수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시중금리의 인상 기조도 위험 변수다. 신용카드사의 평균 조달 금리는 2025년 4분기 3.1%, 2026년 1분기 3.5%까지 올랐다.

나이스신평은 "시중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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