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53509a940b70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2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800조 원의 대규모 투자가 호남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차별 운운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이 사안(3대 메가 프로젝트) 자체만 보면 호남 지역에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마침 새로운 환경이 그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호남이 배제와 차별을 통해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기간 방치되고 개발에서 소외되며, 오히려 용수나 전력 또는 토지가 잘 관리된 측면이 있다"며 "지금은 첨단 산업, 그중에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은 전력과 용수가 그리고 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의 열풍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마침 여력이 있는 공간이 호남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게 모두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발전 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선 "차별과 배제, 불균형을 낳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전국이 고르게 성장 기회를 누리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라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담대한 결단을 내려준 기업인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해외가 아닌 조국의 미래를 선택한 여러분의 결정이 틀린 결정이 되지 않도록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정부 각 부처는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 큰 결단을 해준 기업들의 투자 활동에 조금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국회를 향해서 "대승적인 협조도 당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사활을 걸고 도전에 나선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힘을 합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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