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하면서 국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7(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6.6.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436099225b564.jpg)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자동차(2.7%)와 석유정제(9.8%)는 증가했지만, 반도체(-10.0%)와 의약품(-17.5%)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도체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생산이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데이터처는 전월 기저효과와 분기 내 물량 조정이 반영된 결과로,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능력 범위 내에서 생산량을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소비는 소폭 회복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3.4% 감소했지만 차량연료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의복 등 준내구재(2.3%) 판매가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5.9%), 전문·과학·기술(9.3%)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0.1%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99.9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4.8로 0.7P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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