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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5GW 규모 AIDC 구축⋯어느 지역? 재원 어떻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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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5GW부터 단계적 개방…"성과·수요 바탕으로 15GW 순차 확대"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29일 뉴스룸을 통해 "SK그룹은 SK텔레콤을 주축으로 2029년부터 5GW 규모를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2035년 총 15GW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헌 SKT 대표가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T]
정재헌 SKT 대표가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해 "15GW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수요를 고려한 중장기 목표이자 로드맵"이라며 "1단계로 2029년부터 5GW 규모를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1단계 성과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총 15GW 규모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모델 학습·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은 안정적인 전력망과 ICT 인프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기반을 갖춘 만큼 동북아 AI 인프라 거점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AIDC를 어느 지역에 구축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력 수급과 부지, 핵심 입주사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SK그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SK텔레콤이 뉴스룸을 통해 밝힌 AIDC 구축 계획 관련 주요 일문일답이다.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체적인 구축 계획은.

15GW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수요를 고려한 중장기 확장 목표이자 로드맵이다. 현재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은 이미 GW급 단위로 전개되고 있다. 15GW는 이러한 빅테크의 대규모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목표다.

SK텔레콤은 1단계로 2029년부터 5GW 규모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1단계 성과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순차 확대한다.

-구축 지역은 어디인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역 균형 발전 과제, 전력 수급 계획과 연계해 부지 선정, 전력 수급, 핵심 입주사 확보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고 사업에 가장 부합하는 곳으로 구축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와 추가 투자 재원 조달 방식은.

프로젝트별 다양한 금융·투자(Financing) 구조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프로젝트별 파트너십·지분 구조·계약 조건 등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재원 조달은 SK 자체 투자,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 해외 자본과 함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구조를 고려하고 있다.

투자는 한 번에 집행하는 방식은 아니다. 확보된 수요와 전력·부지·인허가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2035년에 15GW가 모두 즉시 가동되는 것인가.

데이터센터는 처음부터 풀가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조금씩 가동 규모를 키워 나가는 방식이다.

전력·서버·냉각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가며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쳐 완전 가동을 하게 된다. 2029년 5GW 규모 오픈 시에도 초기에는 일부가 오픈되고 램프업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15GW, 국내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적정한 규모인가.

글로벌 AI 시장은 극심한 인프라 공급 부족 상태로, GW급 인프라 구축 자체가 곧 수요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McKinsey&Company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년 19~22%씩 성장하는데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2030년 미국에서만 15GW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보유한 전력망·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 공급망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이다. 울산에 건설 중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협의가 가시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AWS, 엔비디아와의 협력 프로젝트도 5GW 안에 포함되나.

기존에 논의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은 전체 AI 인프라 로드맵의 중요한 축이 될 예정이다. 다만 개별 프로젝트별 용량과 포함 범위는 파트너 협의와 계약 조건에 따라 확정될 사안이다.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은.

수익모델은 크게 AI 특화 코로케이션 사업과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 두 축으로 구성된다.

코로케이션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수요자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GW급 통합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확보한다.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은 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로, 고효율 AI 인프라 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 수급은 어떻게 해결하나.

전력 수급 안정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전력 수급이 가능한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전력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

단기적으로는 확보 가능한 전력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AI 수요를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BESS), LNG,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전력원을 활용해 전력 공급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에 어떤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AI 연산을 수출하는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초거대 AIDC는 AI 칩·메모리부터 에너지, 차세대 냉각 시스템, 네트워크 운영까지 첨단 솔루션의 총체적 통합이 필수적이다. 확보된 대규모 인프라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과 스타트업에 안정적인 연산 자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 AI 컴퓨팅 역량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하면 AI 인프라가 필요한 해외 국가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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