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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실전 데이터로 AI·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선순환 구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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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일대서 자율주행차 운행 중⋯"도심 특화 데이터에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 결합"
데이터 축적·학습→기술 고도화⋯산학계 협력으로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실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순환시키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일대는 복잡한 도로 환경과 돌발 변수로 주행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복잡한 도로 구조, 대규모 교통량, 빈번한 돌발 변수 등으로 일반 도로에서는 수집하기 어려운 고밀도 엣지 케이스(예외적인 상황) 데이터를 주행마다 쌓고 있다.

차량 센서로 실시간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지·판단 시스템에 즉각 반영된다. 대규모 실전 데이터가 AI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고 다시 양질의 데이터가 유입되는 '데이터 플라이휠(선순환 구조)'의 핵심 기반이 되는 것이다.

더 좋은 데이터를 담으려면 센서의 성능도 뒷받침돼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하드웨어 영역으로 협력을 확장하는 배경 역시 이와 맞닿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LG이노텍과 체결한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도 그 연장선이다. 광학 솔루션과 최첨단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카메라·레이더·라이다를 통합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솔루션을 데이터 수집·학습·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활용한다. 데이터가 하드웨어를 고도화하고 그 하드웨어가 다시 더 정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내비를 통해 구축한 호출·매칭 시스템, 실시간 내비게이션 인프라를 향후 자율주행 서비스 단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운영 노하우가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기업·완성차 제조사·학계와의 협력도 이끌어내며 국내 자율주행 산업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엔드 투 엔드(E2E·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 출력까지 AI로 통합 처리)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핵심은 단순 주행 거리가 아닌, 실제 도심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학습하는 것"이라며 "강남 일대에서의 실증과 협력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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