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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산로 일대 2600세대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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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신통기획'·'모아주택'과 연계..동서도로 구축
서울시 "2037~2038년 준공 목표로 공정 관리"

독산2동 380 조감도. [사진=서울시]
독산2동 380 조감도.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독산로 일대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29일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과거 주한미군 탄약고가 있던 곳으로 1970년대 단독주택지 조성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목골산과 맞닿아 녹지환경은 우수하지만 급경사지와 좁은 도로,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이번 계획은 독산동 1036·1072 신속통합기획과 시흥동 871 공공재개발, 모아주택 등 인근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을 연계해 지역 전체를 하나의 생활축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시는 주민과 전문가,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여러 사업지의 기반시설과 보행 동선, 도로망을 함께 계획하면서 개별 사업이 아닌 지역 단위 도시 재편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교통과 기반시설 정비다. 독산동 1036·1072 신속통합기획에서 계획된 신설도로와 연결되는 폭 15m 규모의 동서 연결도로를 새로 만들고 향후 독산동 1022 일대 정비사업과도 연계해 독산로 동·서를 잇는 도로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독산로는 기존 4차로에서 최대 6차로까지 확장하고 주변 이면도로도 확폭과 보차분리를 추진한다. 또 독산로를 제외한 주변 도로에는 차량 진출입구 4곳을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의 의미가 특정 사업지 개발보다 지역 전체 기반시설을 미리 설계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독산로 일대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그동안 각 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획을 통해 동서 도로망과 사회간접자본(SOC) 계획을 하나의 틀에서 정리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부족했던 동서 연결도로를 확보해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생활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담겼다. 대상지 남측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해 공원 아래 체육시설과 주차장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문교초등학교와 목골산, 남부여성발전센터, 한울중학교를 연결하는 동서·남북 보행축도 새로 만들고 최대 30m에 달하는 고저차를 고려해 데크형 대지와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을 설치해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흥대로에서 독산로,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도 확보해 열린 경관을 조성하고 최고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은 최대 2단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적용한다. 계획상 공급 규모는 약 2600세대다.

후속 절차도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사업 속도는 주민 동의와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정비사업 표준 공정을 마련하고 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사업 기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독산2동 380 일대 역시 이러한 표준 일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단계에서는 구역 지정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이주, 착공 등을 거쳐 전체 사업 기간은 약 12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일정대로라면 2037~2038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다만 주민 동의율과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제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309곳 가운데 188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독산2동 380 일대 신속통합기획은 개별 사업을 넘어 독산로 동측 지역의 도시공간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주변 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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