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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한국마사회와 과천경마장 이전 협의…"용문산 사격장 부지, 수도권 최적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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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과천경마장 이전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전 후보지 확보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와의 협의를 선제적으로 이어가며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6일 전진선 군수가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미래전략본부장 배광석과 면담을 갖고 과천경마장 이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과천경마장 이전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식 행보다. 전 군수는 지난 5월 군수 후보 시절 한국마사회를 찾아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데 이어, 당선 이후 다시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와 실행 계획을 설명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면담에서 용문산 일원 군부대 사격장 부지를 과천경마장 이전 후보지로 공식 제안하고, 입지 경쟁력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군은 해당 부지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것은 물론, 충분한 개발 가능 면적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경마시설과 관광·휴양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경마장 이전에 그치지 않고 말산업과 관광, 문화·레저, 지역상권이 연계된 친환경 복합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양평군청 전경 [사진=양평군]

군은 기존 사격장 부지를 활용할 경우 약 40년 동안 소음과 진동 등으로 생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군사시설 이전과 연계한 토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군은 경마장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와 고용 창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지방세수 증대 등 다양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말산업과 숙박·외식·문화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마사회 역시 안정적인 사업 추진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상생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은 수도권 동부를 대표하는 친환경 도시이면서도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뛰어나 과천경마장 이전 후보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국가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 타당성을 더욱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평의 강점을 적극 알리겠다"며 "주민과 상생하는 미래형 복합 말산업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향후 부지 활용계획과 경제성 분석, 교통 및 환경 분야 검토자료를 추가 보완하는 한편 한국마사회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며 과천경마장 이전 유치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이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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