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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분양대전 개막⋯'물량폭탄'에도 '청약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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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물량 30% 급증…수도권 대단지에 전체 68% 집중
서울·동탄 폭등 속 지방 보합…청약시장도 입지 선별 쏠림현상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7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핵심지역 집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청약시장도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967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만2793가구 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도 2만1679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8554가구 보다 약 1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남산 인근에서 바라본 이파트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사진은 남산 인근에서 바라본 이파트 전경. [사진=김민지 기자]

앞서 6월 분양시장은 예정물량 대비 실제 공급이 비교적 원활했다. 분양예정 물량 3만126가구 가운데 현재까지 2만4914가구가 공급돼 예정물량 약 83%가 분양됐고 일반분양도 예정물량 약 89%수준인 2만2434가구가 공급됐다.

7월에는 수도권에 전체 물량 약 68%인 2만252가구가 집중된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 클라비온(812가구)'과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 자이 르네(29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김포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2432가구)', 부천 '상동역 롯데캐슬(1859가구)', 오산 '오산 헤리티지 자이(1783가구)', 의왕 '의왕역 SK뷰(1857가구)' 등 대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인천에서도 '산곡역 자이 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 '시티오씨엘 9단지(2013가구)', '검단 AA17BL(1435가구)' 등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에서는 94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이 4355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과 부산, 세종, 대구, 강원 등에서도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공급 확대에도 청약 양극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과 경기 핵심지역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시장흐름이 엇갈리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오름폭을 확대했고 경기 화성 동탄구는 1.6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진 점도 청약시장 선별현상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늘어나더라도 청약수요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과 경기 핵심지역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와 향후 가치, 생활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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