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a2b0c9a30dd92.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실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을 겨냥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거울을 보며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구대표팀의 문제가 홍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역량을 가진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며 "이는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경쟁국이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며 "낡은 전술로 빌드업데 실패한 대표팀의 모습과 같다"고도 직격했다.
장 대표는 "뛰어난 선수 덕분에 국가대표팀의 문제가 감춰졌듯, 반도체 덕분에 (우리나라도) 당면한 문제를 덮고 있을 뿐"이라며 "(월드컵에서) 우리 국민들이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 희망고문을 당한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 경제도 마지막 경우의 수를 세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제라도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작전 실패가 드러났는데도 끝내 감독이 고집을 부린다면 감독교체 외 다른 해결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 대통령이 추경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도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래 신안보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점점 더 대규모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2분기 환율이 평균 1500원을 넘어설 판이다.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라며, "고물가와 원화 가치 하락이 극심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추경으로 돈을 더 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불이 났으면 소화기를 써야지 기름을 끼얹어선 안 된다"며 "돈을 푼다고 국민들이 이제 속지 않는다. 추경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생각 그만하고 진짜 민생 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책임당국에 의하면 한두달 내 환율이 1400원으로 떨어질 거라고 했는데, 4개월 전 당국자에 어떤 보고를 받은 것이냐"며 "허위보고로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주 청문회에서 '고환율이 수출 단계에선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모든 국민 삶이 어렵다는 건 너무 단선적'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고환율로 누구보다 큰 타격을 입은 게 중소기업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중기부장관이 고환율을 합리화하는 태도에 할말을 잃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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