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전문 마이스터고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전문 마이스터고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odel Teaching]](https://image.inews24.com/v1/cb50af5d8b8cad.jpg)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 음성군 충북반도체고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충북반도체고를 국내 4개 반도체 특성화 마이스터고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학교로 소개했다. 전교생 300여 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와 대학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활용한 모의 실습시설 6곳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비중 있게 다뤘다.
서운석 충북반도체고 교장은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입학 문의가 3배 이상 늘었고 학교 운영 모델을 배우기 위한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우리 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핫한' 학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입학 문의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해 충북반도체고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입학설명회를 처음으로 본관 회의실이 아닌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전문 마이스터고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odel Teaching]](https://image.inews24.com/v1/91c83493cc3603.jpg)
백종인 충북반도체고 교무부장은 "1학기 입학설명회를 강당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교 운동장이 학부모 차량으로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충북반도체고를 비롯해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한국반도체고(경북) 등 4개 반도체 특성화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반도체고가, 2028년에는 용인반도체고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입학 문의가 하루 20통 이상 이어지자 홈페이지에 전용 안내 게시판을 신설했으며, 오는 8~9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인접한 수원하이텍고 역시 입학 상담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학 졸업생도 입학이 가능한지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전문 마이스터고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odel Teaching]](https://image.inews24.com/v1/1c9bf0786b2e0d.jpg)
매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이 '복권 당첨'에 비견될 정도로 어렵다고 소개하면서도, 충북반도체고에서는 매년 성적 우수 학생 약 20명이 두 기업의 장학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졸업생들이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들려주며 진로를 독려하는 학교 문화도 함께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확대되더라도 첨단 장비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할 숙련 인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그룹에서 28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장용규 전 수원하이텍고 교장은 "생산직 인력은 줄어들 수 있지만 고가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역시 변화하는 반도체 공정에 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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