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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앞마당 ‘청춘의 낭만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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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피로연장·플리마켓·공연 등 신개념 예식 눈길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 ‘청년 축복웨딩 사업’ 1호 부부가 탄생했다. 틀에 박힌 예식장식 결혼식에서 벗어나 예비부부가 직접 디자인한 아이디어들이 갈채를 받았다.

지난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815에서는 백인혁·최아연씨 부부의 결혼식이 열렸다.

예식 콘셉트 ‘페스티벌-우리의 하루를 마음껏 즐겨주세요’에 따라 기존 형식을 탈피한 야외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27일 충북도청 문화광장815에서 결혼식을 올린 백인혁·최아연씨 부부가 하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6. 06. 27. [사진=충북도]

신랑신부는 마이크를 잡고 하객과 소통하고, 행사장 한편에서는 신부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수익금은 전액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기부된다.

예식 전후로는 지역 뮤지션 공연이 이어졌고, 잔디광장은 평소 부부의 취미를 살린 캠핑존이 꾸며저 하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잔디광장 옆 구내식당이 피로연장으로 개방됐지만, 백인혁·최아연 씨 부부는 청주 성안길을 비롯한 원도심에 위치한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식권도 하객들에게 나눠줬다.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하겠는 취지다.

백인혁·최아연씨는 “비싸고 화려한 예식장보다는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웃고 쉴 수 있는 하루를 만들고 싶었다”며 “생각만 해오던 낭만적인 결혼식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충북도는 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815 공공시설을 무료로 대관하고, 신랑·신부 행진로와 꽃장식 등 예식에 필요한 필수 비품을 예비부부가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새롭고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의미 있게 새로운 출발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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