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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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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요원 전용 통신망 구성…인파 밀집 상황서 안정성 검증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도심 행사 현장에서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실증했다. 수만 명이 몰린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행사 진행요원에게 별도 통신 자원을 할당해 운영 통신 안정성을 검증한 것이다.

KT 현장 진행요원이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현장 진행요원이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대표 박윤영)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망으로 나눠 서비스 목적별로 필요한 자원을 배분하는 기술이다.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특정 용도의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행사 진행요원과 서울시·종로구 공무원 등에 별도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했다. 일반 이용자 트래픽과 논리적으로 분리된 통신 환경을 구성해 무전형 커뮤니케이션, 현장 상황 공유, 긴급 대응 연락 등 필수 통신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실증은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행사 진행요원 단말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는 혼잡 상황을 가정한 환경에서 슬라이싱 적용 단말과 일반 단말 간 통신 품질 차이를 비교하고, 주변 통신 부하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통신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메가 이벤트, 산업 현장, 공공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단순한 망 분리를 넘어 목적과 상황에 맞춰 통신을 설계·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B2B·B2C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가 이벤트·산업 현장·공공 안전 등 통신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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