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향한 희망의 씨앗입니다."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청 군민소통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026년도 달성교육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장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학부모들의 표정에는 안도와 기대가 함께 묻어났다.
올해 달성교육재단은 예·체·기능 특기 장학생 61명, 대학생 180명, 특별장학생 67명 등 모두 308명을 선발해 총 5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장학증서를 받아 들었다.
올해 장학사업에 대한 관심은 예년보다 훨씬 뜨거웠다.
지난 3월 실시한 장학생 공모에는 314명 모집에 46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4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4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며 달성교육재단 장학사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다자녀 장학금이었다.
지난해부터 신청 자격을 기존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는 30명 모집에 184명이 몰려 6.1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저출생 시대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특별장학 분야도 한층 다양해졌다.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테니스와 레슬링 종목 우승을 차지한 이가은(명지대 4학년)·채승훈(동아대 4학년) 학생이 지역사회공헌 부문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 5명을 위한 특별장학 분야도 신설됐다.
교육 기회의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재단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최재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가장 가치 있는 투자이자 최고의 복지"라며 "달성군의 미래는 결국 인재에게 달려 있는 만큼 학생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교육재단은 장학사업에 머물지 않고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교육재단으로 전환한 이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론, 웹툰, 인공지능(AI) 교육을 접목한 '달성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과학캠프와 달성군립도서관,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달성교육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4134명의 장학생에게 57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대표 인재육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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