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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임인환 대세론' 급부상…하중환 결단에 판세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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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손 1부의장 선회 가능성…이영애 의원은 막판 고심
하중환-임인환 연대 형성…운영위원장 연임 카드도 부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다자 경쟁 구도에서 임인환(중구·3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단독 추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당초 3선인 이태손(달서구), 이영애(달서구), 임인환(중구) 의원 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지만, 의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하중환(달성1·재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원 구성의 무게추가 임인환 의원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애 의원, 이태손 의원, 임인환 의원 [사진=대구시의회]

특히 아이뉴스24 취재 결과, 임인환 의원과 이태손 의원은 각각 전화통화에서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한 연대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태손 의원은 27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의회의 안정적인 출발과 화합을 위한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연대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임인환 의원도 "의회가 갈등보다 화합 속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원 구성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임인환 의원 중심의 원 구성에 이태손 의원이 힘을 보태는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판세를 바꾼 가장 큰 변수는 하중환 의원이라는 평가다.

의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았던 하 의원은 최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성공적인 시정 출범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의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시의회 안팎에서는 하 의원이 임인환 의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복수의 시의회 관계자는 "재선 의원들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하 의원이 임인환 의원과 손을 맞잡으면서 사실상 의장 선거의 큰 흐름이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하 의원이 제10대 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연임에 도전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인환 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선거 초반에는 대구 신청사 건립이 최대 변수였다.

신청사가 들어서는 달서구를 지역구로 둔 이태손·이영애 의원이 지역 대표성을 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될 경우 의회 차원의 지원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구 출신 임인환 의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는 지난 주말부터 확 달라졌다.

초선 의원이 대거 입성한 제10대 시의회에서는 강한 경쟁보다는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통합형 리더십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풍부한 의정 경험과 조정 능력과 추경호 시정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임 의원이 점차 지지를 넓혀왔다는 평가다.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던 이태손 의원은 현재 제1부의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영애 의원은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지만 재선·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경쟁보다는 임인환 의장 추대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임인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장단 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막판 변수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투표 당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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