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5b030d1759495.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는 26일 "대중이 원하는 것은 (민주 진영의) 증축이었다"며 "그런데 철거 용역 등을 동원해 다 허물고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400회)'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진영의) 증축이었다"면서 "3층 집인데 한 층 더 올리는 것, 중도 보수 쪽으로 가는 건 모두가 오케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에 있는 건물을 헐어야 한다. 기존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증축까지는 이미 우리가 다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따로 동의 받는 절차가 필요 없는데, 재건축을 하려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주 쓰시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이 있다. 이 단어들을 거듭 기회 있을 때마다 쓴다. 이건 되게 좋은 거고 아무 문제가 없다. 굉장히 훌륭한 것"이라며 "다만 백 퍼센트 지지하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위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다. 문재인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혁신처장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비방하고, 그냥 이거 팩트"라며 "문재인을 모욕하면 노무현의 친구가 문재인이기 때문에 노무현도 모욕하는 것이다. 이걸 왜 하지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무조건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문조 털래유'라며 대통령에 대해서 요만한 이야기라도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양상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서 진행됐다"며 "정치 비평의 영역에 '철거 전문 비평가'를 투입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들만의 힘으로 이걸 철거하기엔 너무 버거우니까 용역을 썼다. 저는 이거를 '용역 평론가'라고 한다. 그중에는 '촉법평론가'들이 있다"며 "평론가에게 우리가 물어야 될 지적 책임성을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평론가들이다. 민주 개혁 진영의 정상세포들을 이들이 공격한 것이다. 이게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을 봐라 예전에 (윤석열 정부 때)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출마하면 안 돼 이러면서 연판장 돌리고 했던 것과 거의 비슷하지 않느냐"라며 "안철수를 향해서 '아무 짓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이렇게 협박하던 그거랑 무슨 차이가 있냐. 이것은 민주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또 "통합을 하라는 게 조국혁신당하고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정무수석이 그랬는데 통합은 당내에서 강해 세력에서 실패했다.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이 김용남을 공천했다"며 "그러면 그전에 통합하라 했던 건 뭐며. 통합하기 위해 거기를 단일화해야 되는데 (김용남을) 공천 해 그렇게 조국을 죽인 건 뭐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 시킬 수 있지"라고 되물었다.
그는 "대통령을 막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 대통령에게 꽤 괜찮은 지지자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건 변함이 없다"며 "잘 되기를 바라고 대통령으로서도 국민에게 사랑 받기를 원한다. 이 자가면역질환을 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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