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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류재철 "피지컬AI, 현실 데이터 가진 기업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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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전문성·실행 역량이 경쟁력"
로봇·가전·공조 사업 강점 강조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이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로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제시하며 현실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LG전자의 미래 AI 전략을 직접 공개한 것이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사진=LG전자]

류 사장은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AI는 더 이상 디지털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추론하며 행동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기업은 현실 세계의 데이터와 공간에 대한 전문성, 실행 역량을 결합해 AI를 실제 제품과 솔루션, 고객 가치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역량이 피지컬 AI 시대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엔비디아와 같은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피지컬 AI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최근 LG전자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LG트윈타워에서 만나 피지컬 AI와 AI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LG전자를 비롯해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실무진은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후속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LG전자의 로봇, 생활가전,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생활가전과 HVAC, 로봇 등 실제 생활 공간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공간에서 AI가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에 이어 피지컬 AI가 차세대 AI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실제 제품과 제조 역량, 공간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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