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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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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공동 워크숍…현장형 연구 교육 강화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기후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커지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가 현장 채집부터 유전자 분석까지 경험하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순천향대학교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는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교내 자연과학관 안영국강당에서 ‘직접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진드기의 세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대학원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진단 연구 역량을 높이고 관련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와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가 공동 개최한 ‘직접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진드기의 세계’ 워크숍 참가자들이 25일 교내 자연과학관 안영국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참가자들은 첫날 순천향대 인근 학성산에서 플래깅 기법으로 참진드기를 직접 채집했다. 이후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활용해 진드기의 형태를 분류하고 종을 확인하는 동정 과정을 실습했다.

DNA 추출과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실습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주요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분자진단 과정을 경험했다.

이틀째에는 순천향대 핵심연구지원센터인 ‘생명자원 바이오빅데이터 분석·활용 연구지원센터’의 분석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러스 서열 분석과 분자계통분석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드기 채집과 분류, 핵산 추출, PCR, 바이오빅데이터 분석까지 감염병 연구 전 과정을 한 번에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용석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장은 “현장 기반 실습과 첨단 분석 기술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감염병 대응 전문 연구인력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박준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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