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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동전주 '9.5%'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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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폐 기준 강화⋯동전주 퇴출·시총 상향
코스닥 13% 시총 기준 하회⋯코스피도 11%
신속퇴출 기조 강화⋯'코스닥 승강제' 내달 구체화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닥 종목의 10분의 1은 다음 달 상장폐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른바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퇴출 기준이 새롭게 시장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가총액 요건도 강화되면서 이번 조치가 시장의 체질 개선 효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닥 상장사 1822사 중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곳은 총 173사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9.49% 수준이다.

AI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제작]
AI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제작]

앞서 금융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을 시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각각 300억원, 200억원으로 강화된다. 아울러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올리는 규정을 마련했다.

따라서 주가 기준으로 다음 주면,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약 10%에 가까운 기업이 당장 잠재적인 상폐 리스크를 안게 되는 셈이다.

이들 동전주 중 이미 정리매매 절차 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가 부양 필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종목으론 메이슨캐피탈이 꼽힌다. 현재 주식병합 등 사유로 매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거래 정지 직전인 이달 4일 종가는 136원 수준이다. 다음으론 위지윅스튜디오(주당 228원)가 최근 1년간 종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강화된 시가총액 기준을 적용하면 위험 종목 범위는 더욱 확대된다. 코스닥 종목 중 약 13.17%에 해당하는 240개 종목이 시총 200억원 미만이다. 정리매매 종목을 제외할 경우엔 소프트센 우선주가 시총 11억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아이톡시, 캐리, KD 등은 동전주에 속하면서도 시총 기준에도 미달한 상태다.

우량기업이 주로 상장된 유가증권 시장도 대량 퇴출 우려가 결코 적지 않다. 전체 946개 종목 중 48개 종목이 동전주로 약 5.07%가 퇴출 영향권이다. 시총 300억원 미달 기업은 11.31% 수준인 107개 기업으로 집계된다.

30거래일 연속 기준 기준 하회 시 관리 종목에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내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충족시켜야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다.

당국의 신속한 상폐 기조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실기업이 속한 코스닥 시장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번 상폐 기준 강화 조치 역시 코스닥 기업들의 전반적인 기초 체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단 평가다.

추가적인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꼽히는 '승강제'에도 주목한다. 이는 현재 하나로 통합된 시장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나누는 제도다. 상위 단계 진입을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단 취지다. 현재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세그먼트별 기업 수와 진입 기준, 시행 시점 등을 논의 중이다. 다음 달 초 코스닥 30주년 행사 전후로 세부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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