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장이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독립언론 뉴스타파 유튜브 방송 '뉴스타파 라이브'에 출연 "MBK 김병주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검찰은 신속하게 김병주 회장의 여러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MBK 제재 심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원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장이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사진은 박 의원. [사진=유튜브 '뉴스타파 Newstapa']](https://image.inews24.com/v1/41a92a024b6fe8.jpg)
아울러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회생을 신청할 거면서 전단채가 계속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금융감독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결과가 상당기간 나오지 않아 국회도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장부상의 부동산 가치를 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한 다음에 그 자산들을 팔아가면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MBK가) 처음부터 인수했던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어떠한 저지도 받지 않고 감독당국에 그 과정들을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기업을 인수하고 자산을 매각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규제의 공백 상태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상황 같은 경우는 시장이 이익만 취하고 책임을 사회에 던져버리는 상황"이라며 "우리 헌법에는 시장을 규제하고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가 돼 있고 반드시 헌법 제119조 2항에 따라서 시장의 지배, 경제력 남용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흔히 말해 '시스템 리스크'라고 이야기하는데 시장에서 규제가 작동하지 않아서 전단채와 같은 문제가 생겼고 홈플러스의 노동자의 문제, 입점업체의 문제가 생겼다"며 "사모펀드의 규율 자체를 유럽 기준에 맞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도 같은 방송에서 "대주주인 MBK는 사실 손해볼 게 하나도 없다"며 "그동안 자신들이 뽑아먹을 것을 다 뽑아먹고 이제 10년이 되면서 손쉬운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장이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사진은 박 의원. [사진=유튜브 '뉴스타파 Newstapa']](https://image.inews24.com/v1/12f5f51652d93f.jpg)
그는 "2015년 이전 홈플러스는 유통기업 2위였지만 MBK가 7조 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그중 5조원에 가까운 돈을 홈플러스 이름으로 빚을 냈다. 홈플러스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벌어도 빚을 갚는 데 쓰는 구조가 됐고, MBK는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홈플러스 자산과 부동산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법원이 홈플러스 채권자협의회, 주주, 노조 등에 회생절차 폐지 관련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며 홈플러스 파산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MBK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인식이 정치권, 노동계, 시민사회 등에서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이상혁)가 홈플러스 재무 담당 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대위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김병주 MBK 회장의 책임 있는 자본 출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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