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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 민간 중금리 자체 상품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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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급액 신한 790억·하나 1130억원에 불과
금융당국, 중금리 공급 1.1조 증액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분기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실적에서 5대 은행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두 은행은 각각 자체 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공급 확대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5일 현재 개인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를 대상으로 전체 신용대출에 연 6.9%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의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을 내놓는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전경 [사진=각 사]
신한은행, 하나은행 전경 [사진=각 사]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연 5.5%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 한도의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내놨다.

올해 1분기 5대 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신규 취급액은 7960억원이다. KB국민은행이 30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NH농협은행 1612억원, 우리은행 1360억원, 하나은행 1130억원, 신한은행 790억원 순이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합산 공급액은 1920억원으로 5대 은행 전체의 24.1%에 그쳤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를 전년보다 1조 1000억원 늘린 만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자체 상품으로 취급액을 늘릴 필요가 커졌다.

두 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은 1분기 기준 올해 민간 중금리대출 목표액의 20%대를 채운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20.1%를 채웠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26.2%, 23.7%를 공급했다.

자체 중금리대출은 수익성이 큰 상품은 아니다. 금리를 낮춰 공급하는 만큼 마진은 제한적이다. 건전성 부담도 있다.

대신 2금융권에서 정상 상환을 이어온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주거래 고객으로 전환하면 급여 이체와 카드, 예적금 등 다른 금융상품 거래로 이어진다. 포용금융 목표를 채우면서 2금융권 우량 차주를 선점하는 효과인 셈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민간 중금리대출 목표 관리를 강화할수록 금리 상한형 상품과 비대면 전용 상품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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