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니코틴 액상형 흡입제품 사용이 늘고 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흡연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유사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무니코틴’을 강조해 광고 중인 105개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12개 제품에서는 유사니코틴의 일종인 6-메틸니코틴이 검출됐다. 6-메틸니코틴은 아직 국내외에서 충분한 유해성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미검증된 화학물질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니코틴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고 세포독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전체 제품의 23.8%에 해당하는 제품에서 유독성분이 검출된 셈이다.
액상형 흡입제품은 크게 세 가지다. 담배(연초)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 담배, 화학적으로 합성한 니코틴 담배와 유사 니코틴 담배 등이다.
현재 합성니코틴은 담배로 규정하고 있지만, 신종 화학물질인 유사니코틴(6-메틸니코틴)은 규제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식약처 주관으로 유사니코틴(6-메틸니코틴)의 유해성을 평가한 후 별도 규제 방안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유사니코틴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중단을 권고하고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차단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제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액상형 흡입제품이라도 액상형 전자담배와 니코틴을 제외한 모든 구성 성분이 동일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다수 포함될 수 있고, 유사니코틴과 같은 미검증된 화학물질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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