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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과기정통부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수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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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의료기관, 3개 플랫폼∙인프라기업, 18개 수요기업 참여한 컨소시엄 구성
‘분산형 연합학습, 클린룸 기반 인프라 구축⋯"韓 의료 AX 표준 정립 목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의료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를 주관 기관으로 한 컨소시엄은 향후 최대 3년간 총 168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의료 AI 인프라 표준을 정립한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사진=카카오헬스케어]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해 다기관 공동 연구와 의료 AI 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 원본을 각 의료 기관에 두고 분석 모델 또는 분석 결과만 가져오는 분산형 연합 데이터 활용 체계를 의미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이고 각 기관에서 의료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데이터 원본을 의료 기관 내에서 관리하면서 비식별 처리된 의료 데이터를 보안 클라우드 내 데이터 클린룸 연구 환경에 일시적으로 이관해 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의료 데이터 연계∙공유를 위한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사업을 수행하며 데이터의 비표준화·파편화, 중복 심의 등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정체된 의료 분야 AI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 명칭은 '프로미스(PROMISE, Platform for Real-world Outcomes, Medical Intelligence, by Sovereign Ecosystem)'다. 의료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 데이터 주권과 의료 AI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의료 데이터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27개 선도 의료기관, 혁신 기술을 보유한 21개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7개 의료기관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기반 데이터 표준화(OMOP-CDM)와 공통 적정성 검토 체계(IRB·DRB)를 수립해 대규모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연계한다. 플랫폼∙인프라 관련 3개 기업과 AI 관련 18개 수요기업은 데이터 스페이스 내에서 고가의 비용이나 데이터 확보 난항 등으로 불가능했던 의료 AI 모델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단순 정부 과제 수행을 넘어 제약, 바이오,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고충을 해결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AI 생태계가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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