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부산시, 대형선박 전동화 전략 수립 착수…친환경 선박시장 선점 나선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선 3사·기자재 기업·연구기관 참여
전력·배터리·추진시스템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탄소중립 기조 확산으로 글로벌 조선시장이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대형선박 전동화 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미래 선박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추진 기술을 선점해 지역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최근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대형선박 전동화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연구에 착수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첫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전기추진 장비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력 공급부터 저장, 추진, 제어까지 선박 전동화에 필요한 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실증 기반 구축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대형선박 전동화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착수회의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대형선박 전동화는 조선업계가 직면한 대표적인 미래 과제로 꼽힌다.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의 탈탄소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대형선박은 장거리 운항과 높은 출력이 요구돼 기존 전기차 수준의 기술만으로는 구현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고전압 전력망과 대용량 배터리, 추진전동기, 통합제어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시스템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날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착수회의에는 국내 대형 조선사와 중형 조선소, 전동화 기자재 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동화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핵심 부품 국산화, 공급망 구축, 인증체계 마련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K-조선 미래비전’을 통해 향후 5년간 52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전기추진선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차원의 전략과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를 수행하는 중소조선연구원은 전력변환장치와 고전압 배전시스템, 차세대 해상용 배터리, 추진전동기, 통합제어기술, 실증 인프라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조선사와 중소 기자재 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동화 선박 분야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전환 과정에서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산시, 대형선박 전동화 전략 수립 착수…친환경 선박시장 선점 나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