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개장을 앞둔 전남 곡성의 한 물놀이시설에서 숨진 초등생 형제의 사인이 감전에 의한 익사라는 결과가 나왔다. 조명 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에 닿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956c79d9aee6.jpg)
23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초등생 형제의 사인이 익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이지만, 형제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국과수는 판단했다.
전날 사고 현장에서 이뤄진 합동 감식에서도 형제가 쓰러진 채 발견된 물놀이시설에서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물놀이시설 인근에 설치한 조명 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전류가 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물놀이시설에 물을 채우고 분수대를 가동하긴 했지만, 해당 시설은 개장 전인 상태였다.
경찰은 분수대를 시험 가동하는 것을 본 시설의 아르바이트생이 일부 이용객에게 영업 중이라고 잘못 안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장 전 출입문이 닫힌 물놀이시설에 형제가 출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42분경 곡성군 한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진 뒤 쓰러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1세, 9세 어린이들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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