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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12 군사반란' 맞선 故 김오랑 중령에 무공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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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예수여안' 국무회의 의결
故 정선엽 하사도 무공훈장 추서

정부가 23일 국무회의에서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에게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김 중령 모교인 경남 김해시 삼성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김 중령 흉상. 2026.6.23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3일 국무회의에서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에게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김 중령 모교인 경남 김해시 삼성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김 중령 흉상. 2026.6.2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정부가 '12·12 군사 반란' 당시 신군부에 항거하다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에게 무공훈장을 추서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무회의 비공개회의 전환 후 행정안전부가 준비한 영예수여안이 통과됐다"며 "12·12 반란군에 항거하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 추서 등 총 17개 부문 7284명에 훈·포장을 수여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14년 김 중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다. 이후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해당 보국훈장 추서를 취소하고, 전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수준의 예우인 무공훈장 추서를 추진해 왔다.

이는 2022년 국방부 결정에 따라 김 중령의 사망 구분이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가해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며,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된다.

김 중령은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정 사령관을 체포하려던 신군부 세력에 맞서다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2·12 군사 반란 당시 국방부 지하 벙커 초소 근무 중 반란군의 무장 해제 요구를 거부하며 초소를 사수하다가 총탄에 맞아 전사한 고(故) 정선엽 하사에게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정 하사 역시 지난 2023년 국방부가 사망 구분을 '순직'에서 '전사'로 바꾼 바 있다.

/문장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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