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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민선 8기 4년동안 남원 대변혁의 길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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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 조성으로 교육공백 해소
국립의전원 설립 기반 마련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4년 동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성과를 내며 도시 경쟁력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남원은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교육 공백과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었다. 지역 인재 유출과 대학가 상권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8기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이 같은 여건 속에서 남원시는 지난 4년간 교육·의료·주거·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며 도시의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단순한 개발사업 확대가 아닌 시민들이 실제 머물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는 서남대 폐교 이후 장기간 이어졌던 교육 공백 해소다.

서남대 폐교는 단순히 대학 하나가 문을 닫은 문제가 아니었다. 학생과 교직원 감소는 물론 대학가 상권 위축과 청년층 유출, 도시 활력 저하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오랜 고민으로 남아 있었다.

남원시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전북대학교와 함께 선정되며 폐교된 서남대 부지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의 길을 열었다.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향후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정착, 지역산업 연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출범식(위)과 글로컬캠퍼스 조감도(아래). 남원시는 서남대 폐교 이후 교육 공백 해소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진=남원시]

특히 남원시는 그동안 교육·의료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내륙도시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글로컬캠퍼스와 국립의전원 추진을 통해 도시 경쟁력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률안의 국회 통과 역시 남원 발전사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꼽힌다.

국립의전원은 단순한 의학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 연구, 의료서비스 확충을 아우르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의료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리산권과 전북 동부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된다.

여기에 국립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경찰수련원 건립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등 대형 국책사업이 이어지며 남원은 교육·의료·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축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역량 역시 민선 8기 성과를 뒷받침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남원시는 공약사업 41건 가운데 대부분을 완료하거나 정상 추진하며 공약이행률 92%를 기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행정안전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전북 시·군 가운데 9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수상 실적을 넘어 복지·환경·재정·행정서비스 전반에서 안정적인 행정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위), 피움하우스(왼쪽), 공공산후조리원(오른쪽). 남원시는 청년·출산·보육 정책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힘써왔다. [사진=남원시]

민선 8기에서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정주여건 개선 분야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인구 유입 경쟁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원시 역시 출산과 보육, 교육, 주거, 노후 복지를 연결하는 생애주기별 정책에 집중해 왔다.

전북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관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정, 인재학당 조성 추진은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청년층을 위한 만원 임대주택 '피움하우스'와 반값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또한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중심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 등 고령화 대응 정책도 강화했다.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남원시는 교육과 의료, 주거와 복지를 연결한 정주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드론산업 육성(위)과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사업(아래). 남원시는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남원시]

미래 산업 육성도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다.

남원시는 4년 동안 총 327건, 8053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와 사업비를 끌어냈다. 드론 실증도시 4년 연속 선정과 다목적 드론활용센터 건립,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바이오테스팅센터 구축,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등이 대표 사례다.

특히 지방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산업 기반 확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노암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역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 과정으로 평가된다.

실제 남원시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고용률 전국 시 단위 3위를 기록하며 산업정책의 성과를 일부 수치로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대형 국책사업과 공모사업 유치가 곧바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글로컬캠퍼스와 국립의전원, 각종 국립기관들이 실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확충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경식 남원시장 [사진=남원시]

결국 민선 8기 4년은 남원의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확보한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완성하는 데 있다. 교육과 의료, 산업과 정주환경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남원 발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4년은 남원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확보한 성장동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강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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