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목동 재건축 수주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양천구 일대 사무실에서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접수 순으로 CA이앤씨,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대우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다.
![목동10단지 전경. [사진=아이뉴스DB]](https://image.inews24.com/v1/71864f6ff075d7.jpg)
목동10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공동주택 424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6135억원으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장이다.
다수의 건설사가 현설에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 참여 여부는 사업 조건과 수익성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현대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업지 인근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홍보관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회사 측도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 역시 입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대우건설은 "목동 재건축 사업 전반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설 참석이 실제 입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경쟁 구도는 입찰 마감 시점이 가까워져야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 마감은 오는 8월 10일이다. 컨소시엄 참여는 허용되지 않으며 입찰보증금은 600억원이다.
업계의 관심은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재건축 사업 규모는 총 3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주요 건설사들이 사업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목동6단지는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추진한다. 단독 입찰한 DL이앤씨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목동 재건축 사업 가운데 첫 시공권 확보 사례가 된다.
목동13단지도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약 3852가구 규모로, 예상 공사비는 약 2조3762억원에 달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목동은 단지별 사업 규모가 크고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한 상징적 사업지"라며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비와 사업 조건, 경쟁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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