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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난다 했더니 속옷도 안 갈아입어"⋯못 가리는 시모, 차에 줄줄·바지엔 얼룩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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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심한 요실금 증상과 위생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심한 요실금 증상과 위생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lex Car]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심한 요실금 증상과 위생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lex Car]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에게 요실금 팬티를 권하고 싶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풍 증상도 있는 상태다. 평소에도 시댁에 방문하면 담배 냄새와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변 냄새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 여행을 함께 갔던 날 냄새의 원인을 알게 됐다. A씨는 "차에서 내리시는 순간 소변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 그제야 평소 맡았던 냄새가 요실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위생 관리였다. A씨는 "휴가 기간 동안 속옷도 갈아입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았다"며 "가끔 밝은색 바지를 입으시면 소변 얼룩까지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돌잔치에 가는 날에도 씻지 않은 채 외출해 차 안에 냄새가 진동했다. 시누이나 남편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랑 상의해서 병원 보내라" "성인 기저귀 차야할 듯" "아들보단 시누이한테 말해라" "당뇨 때문에 요실금 온 것 같다" "우리 친정 아버지도 그러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심한 요실금 증상과 위생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lex Car]
전문가들은 요실금이 단순히 위생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e Urology Partnership]

전문가들은 요실금이 단순히 위생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이민석 소피마르소여성의원 원장에 따르면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 등으로 복부 압력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하며,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참지 못하는 형태다.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혼합성 요실금으로 분류한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과민성 방광과 관련된 절박성 요실금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당뇨병이나 신경계 질환, 노화로 인한 방광 기능 저하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소변이 새거나 밤에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원장은 요실금 예방과 관리의 핵심으로 골반근육 강화를 꼽았다. 대표적인 방법인 케겔 운동은 항문을 조였다가 푸는 동작을 반복해 골반저근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그는 "하루 5세트 정도를 3~6개월간 꾸준히 시행하면 복압성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심한 요실금 증상과 위생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Alex Car]
사진은 커피. [사진=픽사베이]

음식과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김형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커피와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탄산음료, 술, 매운 음식, 신맛이 강한 과일 등은 방광을 자극해 소변이 더 자주 마렵게 만들 수 있다"며 섭취를 줄일 것을 권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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