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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 움직이는 '스토리텔링형 사회공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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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빙그레 등 소비자 공감 콘텐츠로 사회적 가치 전달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기업들의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대규모 기부금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추세다.

시몬스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의 캠페인 영상에서 투병 중인 소녀와 캐릭터 '스프링맨'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사진=시몬스]
시몬스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의 캠페인 영상에서 투병 중인 소녀와 캐릭터 '스프링맨'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사진=시몬스]

시몬스는 대표 매트리스 제품이 판매될 마다 일정액을 소아청소년 환아 지원에 기부하는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뷰티레스트 컬렉션 에디슨 슈퍼싱글 매트리스 소비자 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치 소비를 실천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소아청소년 환아의 치료와 의료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재원을 전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병원과 기업, 소비자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몬스는 이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프로젝트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캠페인 영상 속 캐릭터 스프링맨과 투병 중인 소녀가 나누는 하이파이브는 환아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의 메시지를 상징한다.

시몬스 '하이파이브 셰어링 프로젝트'의 캠페인 영상에서 투병 중인 소녀와 캐릭터 '스프링맨'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사진=시몬스]
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영상 썸네일.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처음 입는 광복'과 '처음 듣는 광복'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광복을 맞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에게 빛바랜 수의 대신 한복을 입힌 모습을 복원해 선보인 캠페인이다. 이어 선보인 처음 듣는 광복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꿨지만 직접 듣지 못했던 광복의 함성과 목소리를 되살려 전달했다.

이 캠페인의 본질은 기술적인 재현을 넘어 점차 잊혀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희생을 오늘날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데 있다.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한 사례로 꼽힌다.

빙그레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처음 듣는 광복 역시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5관왕에 올랐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의 방향성은 사뭇 달라지고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발적인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히 기부만 하는 ESG 행보로는 한층 성숙한 요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며 "이제 ESG 프로젝트도 참신한 브랜딩으로 풀어낼 때 대중은 공감하고, 소비자들은 진정성과 신뢰도를 느낀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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