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들이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 밀착형 선거방송을 선보이며 지역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지역밀착 선거방송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https://image.inews24.com/v1/77d5b70aeac761.jpg)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국 12개 SO의 선거방송 운영 결과를 집계한 결과, 방송 건수와 방송 시간, 온라인 플랫폼 동시 송출 등 주요 지표에서 이전 선거보다 성과가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케이블TV의 가장 큰 강점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 다루기 어려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까지 세밀하게 중계했다는 점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118명의 '1분 연설'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개표방송에서도 광역·기초의원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 지역 45개 도의원 선거구 공약을 연속 보도하고 읍·면·동별 득표 현황을 세분화해 전달했다.
서경방송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등 서부경남 지역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개표 현황을 1시간 단위로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선거방송을 선보였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 확대됐다. LG헬로비전은 선거 당일 특집뉴스와 개표방송을 유튜브 라이브로 총 6차례 송출했다. 당선자 소감 숏폼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22만9608회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슈러너', '까치산112' 등 디지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3개 권역 맞춤형 선거방송을 선보였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인스타그램 릴스와 페이스북 릴스를 통해 각각 최대 24만1000회, 11만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사업자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선거방송에 접목했다. 딜라이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거 판세 예측 콘텐츠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CMB는 자체 AI 캐릭터 '또바'를 활용해 투표율과 사전투표율 등 선거 데이터를 전달했다.
kt HCN은 8개 권역에서 총 1227건, 188시간 규모의 선거방송을 운영했다. 향후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선거방송 제작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개표방송 시스템 도입도 성과로 꼽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도로 다수 SO가 공동 개발한 개표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구축했다.
LG헬로비전은 자체 개표방송 시스템 4기를 구축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서경방송은 12시간 연속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최고 시청률 18.23%를 기록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역채널 사업자들이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거 정보를 제공하며 공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 연계를 강화해 지역민의 알권리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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