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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반전 노리는 KB증권, 기술특례 첫 타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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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관 규모 축소…스트라드비젼 흥행 부진
레몬헬스케어·레메디 출격…하반기 성과 주목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상반기 IPO 시장에서 부진했던 KB증권이 기술특례상장 기업 3곳을 잇따라 주관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다만 최근 스트라드비젼이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후속 딜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주관한 스트라드비젼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공모가가 밴드 최하단으로 결정된 사례는 케이뱅크, 채비에 이어 세 번째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기관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3%대에 그치면서 상장 직후 유통 물량 부담을 키웠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48.91%로 동종 기술평가기업 평균(33.11%)보다 15%포인트 이상 높다. 확약 비율이 40%에 못 미치게 됨에 따라 KB증권은 공모주식의 1%인 7만주(8억4000만원 규모)를 추가 취득해 6개월간 의무 보유하게 됐다.

KB증권은 "자율주행·AI 비전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성은 인정되지만,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후속 주자인 레몬헬스케어와 레메디의 흥행 성적에도 시장 관심이 쏠린다. 위축된 공모주 투자 심리 속에서 중소형 기술특례 딜의 투자 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레몬헬스케어와 레메디는 각각 24~25일, 다음 달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각각 150억~200억원, 213억~248억원 수준이다.

KB증권의 올해 IPO 주관 공모 총액은 1261억 수준이다. 지난해 2조823억원 규모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앞서 주관한 채비와 리센스메디컬 등 중소형 딜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하반기 대형 딜 확보 여부도 관심사다.

KB증권은 "상반기 IPO 시장은 중복상장 규제 강화, 기술특례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기업의 상장 일정이 조정·연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시장 규모가 축소했다"라며 "하반기에는 업스테이지, 무신사, SB선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 상장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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