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고가 유료 요금제에서 무단 결제된 사례가 국내에서 800건 넘게 확인됐다. 오픈AI는 도난된 카드 정보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 결제 수단 비활성화와 환불 조치에 나섰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c2c8e97d18a7d.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챗GPT 유료 요금제에 대한 858건의 무단 결제가 발생했다. 총 결제액은 약 2억5000만원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챗GPT 이용료가 결제됐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온 바 있다.
오픈AI는 유출된 카드 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챗GPT가 사용자 동의 없이 결제를 발생시킨 것이 아닌 도난된 카드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된 거래로 확인됐다"며 "이에 오픈AI는 해당 결제 수단을 비활성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향을 받은 거래에 대해서는 결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필요한 검토와 조치를 진행했다"며 "관련 거래에 대해서는 이미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해외 온라인 결제 특성상 카드 기본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을 노린 범죄 수법이 사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일부 피해자는 챗GPT 계정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데도 결제 문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에서 이뤄진 챗GPT 프로 요금제 결제는 총 1368건(약 4억원 규모)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58건(약 2억5000만원)이 부정 결제 의심 거래로 분류됐다.
이 결제는 나이스정보통신 결제 서비스 '나이스페이'를 통해 오픈AI에 직접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업계는 유출된 카드정보가 해외 온라인 결제에 악용된 것으로 보고 관련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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