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금리 전망이 9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6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2016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4e75e107229d55.jpg)
금리수준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금리 수준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김세용 한은 경제심리조사팀 과장은 "중동 전쟁 여파로 고물가와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수차례 시사한 점이 소비자들의 정책 기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지난 5월 6.9p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개선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에 따른 체감경기 저하에도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낙관적 인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86으로 전월보다 3p 올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 CSI는 92로 1p 내렸다. 중동 전쟁 종전 기대에도 대출금리 상승세와 높아진 주가 수준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0으로 전월보다 8p 상승했다. 지난 3월 96까지 내려간 뒤 4월 104, 5월 112, 6월 120으로 석 달 연속 올랐다.
김 과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했다"며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과 IT 부문 성과급 지급도 주택 가격 기대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물가 상승 폭 확대와 고환율 등 상방 요인이 있었지만, 중동 전쟁 종전 기대와 통화 긴축 예상 등이 이를 상쇄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0.1%p 올랐고, 5년 후는 2.6%로 같았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db9432aa6860c5.jp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