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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 필요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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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17일 섬진강 유역의 이·치수와 생태관리 현장점검을 위해 섬진강 침실습지를 방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 등 통합관리 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곡성군은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기자단을 대상으로 섬진강 유역의 특성과 환경 현안을 설명하고,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조상래 곡성군수가 기후에너지부 관계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군은 섬진강이 영산강과는 유역 구조와 재해 양상, 환경 현안·개발 여건 등이 상이함에도 동일한 광역행정체계 내에서 관리되고 있어 효율적인 유역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2010년과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섬진강댐 급방류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겪었다.

2010년에는 주택과 축사 19개소·농경지 120ha가 침수돼 90명의 이재민과 48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830가구가 침수되고 약 1300명의 이재민·재산 피해는 1075억원에 달했다.

곡성군은 섬진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유역 중심부에 위치하고 보성강·오수천·요천 등이 합류하는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 유역 통합관리와 현장 대응에 유리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와 주암댐, 전남·전북·경남 주요 권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유역 관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섬진강 유역의 특성과 재난 경험을 고려한 독립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통해 재해 대응력 강화와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봉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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