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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얼마나 빨리 진행될까⋯6단계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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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한국형 예후 체계 개발해 국제학술지 게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위험을 구분할 수 있는 6단계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국내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에 참여한 1263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혈액검사와 뇌영상 검사, 연령 등 다양한 정보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인지상태 중심 3단계 분류보다 진행 위험을 한층 세밀하게 구분하는 6단계 예후 체계를 개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사진=연합뉴스]
국립보건연구원 [사진=연합뉴스]

분석 결과 진행 위험 단계가 높을수록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인지상태 분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진행 속도의 차이를 여러 정보를 종합해 단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질병 경과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은 같은 인지 단계에 있더라도 진행 양상이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 추적 코호트에 축적된 여러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한국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병 경과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예후 예측 연구를 한층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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