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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대사체총회 국내 첫 유치 쾌거…2027년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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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필리핀 제치고 최종 개최지 선정…엑스코서 1500여 명 참가 예정
첨복단지·바이오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경제효과 66억원 전망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가 세계 대사체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2027 세계대사체총회(Metabolomics 2027)’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중심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현지시간 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세계대사체총회’ 개막식에서 호주와 필리핀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2027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동엽 경북대 교수, 이달리 엑스코 과장, 구강모 고려대 교수, 워릭 던(Warwick Dunn) 세계대사체학회 회장, 박성률 대구시 국제통상과 마이스산업팀장, 박은경 주무관(왼쪽부터)이 현지에서 유치확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번 유치는 대구시와 엑스코, 한국대사체학회가 공동 유치단을 구성해 지난 2년간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세계대사체총회는 생명과학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핵심 연구 영역인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행사다.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2027년 총회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천여 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천500여 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사체학은 생체 내 대사물질과 화학 반응을 분석해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식품 안전성 연구 등에 활용되는 현대 생명과학의 핵심 분야다.

특히 정밀의료와 바이오 신약 개발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대사체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총회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학술세션, 산업전시회, 연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4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억 원 등 총 66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바이오산업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국제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027 세계대사체총회 유치는 대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는 물론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대사체총회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2027년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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