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그룹이 엔비디아와 차세대 인공지능(AI) 협력 구체화에 나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주요 경영진과 실무진이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후속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818ed7d1bc2ee.jpg)
이번 방문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부사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 부사장, 민죤 LG이노텍 CTO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LG전자,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실무진까지 포함해 약 30여명 규모의 워킹그룹이 꾸려졌다.
이들은 엔비디아 경영진과 기술 세션을 열고 협력 과제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도출하는 실무 중심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LG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 LG' 기반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LG전자의 가전·로봇·스마트홈 기술, LG이노텍의 모빌리티 부품 역량, LG CNS의 AI·클라우드·디지털 전환 기술,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역량 등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앞서 구 회장과 황 CEO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피지컬 AI,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중장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시 양측은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 등을 포함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는 최고경영진 간 논의를 실제 사업 과제로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풀이된다. 양사가 회동 이후 짧은 기간 안에 대규모 실무 협의에 나서는 만큼, 협력 로드맵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LG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엔드투엔드 AI 플랫폼과 그룹 내 제조·로봇·모빌리티·스마트공간·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가 강점을 가진 제조와 생활가전, 로봇, 전장 사업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이 결합할 경우 산업 현장과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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