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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실에 국무회의 전 면담 요청…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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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문제점 말씀드릴 생각"
장동혁 관련해선 "선거 기간 피해 다니느라 신경"
당내 지지기반 약하다는 지적엔 "제 팬덤, 넓게 깔려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주택 시장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국무회의 전이라도 불러달라'고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20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이미 저희가 확보한 수백 개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순조롭게만 진행이 돼도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공무원들의 보고"라며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에 '국무회의 전에 한번 불러달라'고 요청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한 30분 정도만 얘기할 기회를 주시면 굳이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따지는 게 아니라 조곤조곤 제가 생각하는 주택 시장의 문제점을 (이 대통령에게) 좀 말씀드릴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놓은 것"이라며 "귀국 후에 한 번 생각해서 연락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제 귀국하셨으니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전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공급 문제에 대해선 서울시와 호흡이 맞아야 한다"며 "정부 기조대로 가면 정말 서민들은 피눈물 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전세 제도에 대해 사금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한 부분과 관련해선 "절대 그렇지 않다. 전세 덕분에 집을 산 분들도 있으셨고, 전세 덕분에 자금을 축적하는 분들도 계셨다"며 "정책 방향을 그렇게 설정한다고 공언하는 순간 더 폭등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말 큰 걱정거리다. 그래서 그 점을 설득하려고 (이 대통령을) 뵙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1주년 기자회견 이후 대폭 하락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은) 민심의 경고를 느낀다고 말씀하시고는 원래 하던 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 유세가 없었던 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선거 마지막 며칠 남겨놓고는 수도권으로 올라오시고, 서울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며 "부딪히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선거) 하루이틀 남겨놓고는 제 동선과 겹치는 일정이 나오기 시작했다. 피해 다니느라 신경 좀 썼다"고 전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제가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재선거를 선언할 것 같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저에 대한 '안티'로 해석하지 않고 올림픽공원에 있는 젊은 시민들에 대한 화답 차원의 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그렇게 얘기한 날 마침 저하고 식사했다"며 "축하케이크도 사 오셨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지만,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내에 저를 좋아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저하고 비슷한 성향의 분들이 절 좋아한다. '매운맛'이 아니라 '순한 맛'인 분들"이라며 "이른바 '중도층 스윙보터' 중에 제 팬덤이 은은하게, 넓게 깔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나서지 않는 거지,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그분들이 강력해진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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