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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휘발유값 20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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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간 가격차 60원 넘어…국제유가 약세 시차 반영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이 L당 2000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하락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9.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7원 내린 값으로, 주간 단위 하락은 5주째 이어졌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지역별로는 서울이 2051.2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보다 0.3원 떨어졌지만 전국 평균을 40원 이상 웃돌았다. 반면 대구는 1989.6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낙폭(1.0원)도 가장 컸다. 최고가 지역과 최저가 지역 간 가격차는 60원을 웃돌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평균 2012.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995.7원으로 가장 낮았다. 동일 유종을 두고 상표 간 가격차가 17원가량 벌어진 셈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7원 내린 2004.1원으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내림세는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전가되기 때문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3.6달러 급락한 배럴당 74.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5달러 내린 103.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1.0달러 떨어진 116.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약세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6차 석유 최고가격 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의 상한이 유지된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종전 진전 상황과 국제유가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7차 최고가격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현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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